장애학생들을 위해 진행하는 뮤지컬인만큼 영상 전반적으로 '감동적인' 포인트를 보여주고 싶다는 클라이언트분의 요청이 있었습니다. 뮤지컬 내용이 유쾌한 내용으로 구성되어 해당 장면에서는 감동적인 포인트를 살리는 것이 힘들다고 판단하였고, 영상 전후반에서 감동을 줄 수 있는 구성의 필요성을 이해하고 작업하였습니다. 전반부에는 장애학생들이 공연을 볼 때 겪게 되는 어려움을 보여주어 평소에 공감하지 못했던 메세지로 경각심을 주었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준비한 '특별한 무대'라는 스토리로 이어지게 기획하였습니다. 후반부는 잔잔한 배경음과 함께 공연을 만족해하는 학생들과 서울농학교 선생님들의 인터뷰로 감동적인 흐름을 잡아 마무리하였습니다. 저희가 의뢰받은 촬영일은 공연 당일이였지만, 당일 현장에서 공연하는 영상으로는 감동적인 연출포인트를 표현하는 것이 쉽지 않아 촬영 전날 세트장을 설치하는 장면을 미리 스케치 작업하여, 영상 전체의 구성을 탄탄하게 잡을 수 있었고 이와 같은 노력으로 클라이언트분께서 충분히 만족해하는 영상을 제공할 수 있었습니다.